후기를 안남길수가 없네요... 정말~!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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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3-1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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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층 쪽빛방에서 1박을 했어요
여행다녀도 일 커지는게 싫어서 바비큐 같은거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데요 이번에 처음 해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도착하는날 일기예보가 밤부터 비온다더니 오후부터 벌써 비가 내리는거에요 비오는 순천만이랑 송광사의 정취가 너무 좋았지만 바비큐는 비오는데 취소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고 있었는데
주인분께서 괜찮다고 준비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깜깜한 빗길에 렌트한 차로 우여곡절 끝에 도착해보니 세상에 이런 곳이 있더군요
너무 아늑하고 예쁘게 자리잡은 외관도 외관이지만
2층 테라스 앞에 사방이 드리워진 튼튼하고 예쁜 푸른색과 투명이 섞인 장막을 설치해주셨더라구요~~
기본 뼈대 설치며 장막 씌우기까지 그 넓고 큰 걸 어떻게 하셨는지 날씨도 험한데 1시간은 족히 넘길듯한 공사를 해주셨더라구요 우리는 고작 1만원만 내고 바베큐 신청한건데
값을 따지지않고 들이신 보이지 않는 노고에 어찌나 감사하면서도 미안하던지...
덕분에 타닥타닥 빗소리 들으며 따뜻하고 아늑하게 와인잔 기울이며 고기랑 조개도 천천히 익혀가며 먹었네요
이런 분위기 이런 낭만은 다시는 없을 것 같네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아요
방은 또 어찌나 따뜻하고 예쁘고 마감재며 소품이 고급스러운지요 참 조용해서 내집처럼 편안하게 숙면을 취했네요
아침에 맑게 개인후의 풍경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반짝이는 바다와 푸른 들과 알록달록 산이 어우러진
목가적인 풍경...
오션뷰로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으니 여기가 특급 호텔보다 못한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친절하시고 착하신 주인분 저렴한 가격에
예쁘고 퀄리티 높은 방,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
저희는 봄에 또 오자고 다짐했네요
베풀어주신 친절에 어떻게 보답하지 하니 깨끗하게 쓰고 잘 정리하면 되지 하길래 맞다 싶어서 열심히 정리는 했는데 후기글 쓰러 다시 홈페이지에 들러보니
아차... 퇴실 검사도 안받고 슝 떠나버린 셈이 되었네요 ㅠ 죄송해요 하지만 모든 물건 깨끗하게 쓰고 제자리에 두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주인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잊지 못할 좋은 추억 만들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아무런 내색도 않으시고 빗속 대공사 해주신거 너무 감동 스럽습니다 다음에 방문할때는 꼭 좋은 날씨에 해서 고생시키지 않을께요^^
번창하세요
참고로 태어나서 처음 네이버랑 홈페이지에 후기글 남깁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후기가 너무 감동적이라 몇번이나 다시 봤습니다. 우선 저 또한 가시는 길 인사를 못드려 죄송합니다.
편하게 쉬다 가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 곳의 비오는 날의 운치또한 가슴에 깊이 남으실 것 같습니다.
바비큐 또한 소중한 추억이 되셔서 다행입니다^^
저 또한 열심히 준비한 만큼 편히 쉬셨다니 뿌듯하기 그지없습니다.
늘 부지런히 가꾸고 성실하게 보답하겠습니다. 찾아주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참!! 비 맞으면서 천막 치면서도 선물을 건네주듯 뿌듯했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해요^^
항상 건강하시고 두분의 아름다운 사랑에 축복을 기원합니다.^^